“너와 나, 이 판에서는 아무도 몰라야 했던 이름이었어”범죄와 쾌락, 그리고 사랑 사이의 이중생활 《El Club》은Netflix 오리지널로 제작된 멕시코 드라마로,부유한 젊은이들이 일탈로 시작한 마약 유통 사업에깊숙이 빠져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. 하지만 이 시리즈가 단순한 범죄물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,주인공 중 한 명인 ‘산티아고’의 퀴어 서사가작품의 한 축을 조용히 그리고 진중하게 지탱하기 때문이다.아무도 모르게 시작된 그의 감정은,범죄보다 더 숨기고 싶었던 진짜 욕망이었다.“넌 나한테 위험한데… 왜 이렇게 계속 생각나지?” 산티아고 (Santiago)기득권 집안 출신, 부드럽고 조용한 성격.겉으로는 모범적이지만내면엔 말 못할 갈등과 질문이 얽혀 있다.그는 친구들과 함께마약 유통 조직에 가담하며 점점..